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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北 도발에 "9.19 군사합의는 매국행위…민주당 '가짜 평화 쇼' 석고대죄해야"

24일 오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5년의 전략 실패가 주적 북한의 군사력을 키웠고 그 실제적인 위력 앞에 지금 대한민국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에게는 자유를 주고, 우리에게는 멍에를 씌운 매국적 '신북풍 놀음'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 정권 내내 김정은 비위 맞추기에 급급해 한미 군사훈련 중단, 한미동맹 약화를 가속화시켜 왔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김정은의 시혜에 맡겨버린 9.19 군사합의를 한 결과가 지금 얼마나 위험한 매국 행위였는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잘못된 합의는 파기돼야 하고, 가짜 평화 쇼로 국민을 속인 안보무능 민주당은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오늘의 안보 불안은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었다. 그럼에도 민주당 문재인 정권은 국민과 야당의 지적에도 아랑곳없이 그저 종전선언이라는 사막의 신기루 같은 환상에 매몰돼 김정은의 심기를 살피느라 항의 한번 못하고 북한의 기만 살려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우리도 한미간 핵 공유나 전술핵 재배치 등과 같은 적극적인 자강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것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 낼 수 있는 최선책이며, 전쟁을 사전 예방하는 최고의 무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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