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의 대응에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6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국가 안보에 관한 것은 국민 생존권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으로서 의견 표명을 자제했다"며 "군이 사후에 보여준 늑장 대응과 (낙탄이) 강원에서 있었다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국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5일 북한의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민가에서 700m 떨어진 지점에 낙탄했다.
낙탄으로 인한 폭발음과 화염에 강릉 지역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군 당국이 보안을 이유로 훈련 사실을 엠바고(보도유예) 요청하면서 사격 사실은 7시간이나 지나서야 공개됐다.
주민들이 사격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탓에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는 한때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경북대 '반한집회'에 뒷문 진입한 한동훈…"정치 참 어렵다"
한동훈, 조기대선 실시되면 "차기 대선은 보수가 가장 이기기 쉬운 선거될 것"
유승민 "박근혜와 오해 풀고싶어…'배신자 프레임' 동의 안 해"
"尹 만세"…유인물 뿌리고 분신한 尹 대통령 지지자, 숨져
법학자들 "내란죄 불분명…국민 납득 가능한 판결문 나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