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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청년예술가들의 새로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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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창청춘맨숀 기획전시 ‘What is marriage?’
10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노비스르프, Life in vain, digial print, 28x42inch, 2022.
노비스르프, Life in vain, digial print, 28x42inch, 2022.

현 세대에게 결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인생의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예전의 인식에서 벗어나 인생의 수많은 선택 중 그저 하나가 됐고, 결혼의 형태, 대상도 다양해진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적 자화상이다.

이처럼 결혼, 사랑 등 관계에 대해 변화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가치관을 담아내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창청춘맨숀이 선보이고 있는 기획전시 'What is marriage?'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스팟(SPOTT), 고유, 김민석, 김채용, 노비스르프, 노의정, 민다솔, 손형호, 순영, 오준영, 전지인, 정주희, 주정미, 최희정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표현해냈다.

노의정, 내 옆에는 항상 껌딱지, Acrylic on canvas, 130.3x97.0cm, 2022.
노의정, 내 옆에는 항상 껌딱지, Acrylic on canvas, 130.3x97.0cm, 2022.

고유, 노의정, 김채용 작가는 서로의 믿음과 노력으로 이뤄진 결혼의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한다.

고유 작가는 연리지 나무를 차용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한꺼풀 벗겨냈을 때 서로의 이름 없는 약속들이 결부된 모호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나타낸다. 또한 노의정 작가는 직접 농사를 지어 싱싱하게 열매를 맺은 작물, 김채용 작가는 연결과 맺음의 의미를 지닌 단추를 통해 삶의 가장 아름다운 때를 표현한다.

또한 민다솔 작가는 일련의 사건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비정상적이고 실패의 아이콘으로 분류되는 이혼에 대해 조명한다. 미디어와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정상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 정주희 작가는 신부인 자신이 직접 주례단상에 올라 주례사를 읽는 모습을 통해, 결혼한 여성에게 어떤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지 주목하게 한다. 주정미 작가는 제도의 변두리에 놓인 동성 간의 결혼을 회화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창청춘맨숀 관계자는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 청년작가들의 삶의 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랑과 만남, 동행,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청년작가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053-252-2568.

주정미, Arrokoth, 리넨에 아크릴과 유채, 각 73x100cm, 2022.
주정미, Arrokoth, 리넨에 아크릴과 유채, 각 73x100cm,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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