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양부모 학대로 숨진 이른바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고인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13일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고인이 안치된 경기 양평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사건 1주기 때에는 묘역 방문 제안을 받았으나, 자신에게 언론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김 여사는 2주기 당일을 피해 방문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아동과 장애인, 동물보호 등 사회에서 힘 없는 존재에 대한 애정과 배려에 많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영부인으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들을 돌보는 활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머니투데이를 통해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4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모에 대해 징역 35년형을, 학대를 방조한 양부에게는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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