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송사과 트레일런에는 한국여성농업인 청송군연합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떡 나눔행사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회원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정성스럽게 만든 설기와 절편 등을 나눠줬고, 이른 아침부터 대회 참여를 위해 출출했던 참가자들에게 포만감을 선사했다.
지역 내 최대 규모 캠핑 동호회인 '안동캠퍼' 회원들은 행사장 내 부스에서 커피 나눔 행사를 했다.
달콤하고 쫀득한 떡과 고소하고 향긋한 커피는 절묘한 궁합을 자랑했다.
아울러 대회장 내부에 있는 농산물특판장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청송사과 2.5㎏ 한 박스를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1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참가 기념품으로 지역화폐인 청송사랑상품권 1만원을 받아서 사실상 모든 이들이 청송 사과 한 박스씩을 받아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과 대구 등 도시에서 온 참가자들은 차량에 가득 청송사과를 구입해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산악마라톤이라는 대회 특성상 주자들의 선두에는 지역 산악바이크 동호회원들이 멋진 복장과 바이크를 타고 진로안내와 안전을 책임져 볼거리도 제공했다.
청송사과 트레일런의 단골 참가팀이기도 한 다국적 마라톤 클럽 서울플라이어스 회원들도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외국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청송지역에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외국인 마라토너들은 참가자체만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개성 넘치는 복장과 특유의 흥으로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해줬다. 특히 서울플라이어스 회원들은 5~10㎞ 종목에서 대거 입상을 하는 등 우수한 성적도 자랑했다.
잭스필만 서울플라이어스 회장은 "오랜만에 청송사과 트레일런에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청송은 방문할 때 마다 좋은 기운과 추억을 얻어가게 된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홍준표 "탄핵 결정도 안 났는데 이재명 띄우기 여론 조사 기승"
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이재명 국정장악 탓…탄핵 악용 막아야"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