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일 베트남을 방문한 구미시 대표단(단장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9일 박닌시(시장 응우옌 쏭 하)와 우호도시 결연 협약서를 체결하고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대표단은 20일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과 교류협력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진출 구미기업 관계자, 현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교류회를 열기도 했다.
이어진 투자상담회에서는 790만달러의 투자 상담을 하고, 48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기로 했다.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은 "세계 최고의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메타버스, 방산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구미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통해 초격차 기술시대에 함께 대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도 "구미시와 국제파트너쉽을 구축하게돼 기쁘다. 구미시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문화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와 박닌시가 교류협력을 강화해 한국·베트남 간 실리적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를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닌성 진출 구미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와 박닌시는 코로나19로 대면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지속적으로 교환하며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박닌시는 인구 50만1천200여 명으로 10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산업 생산액과 수출액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곳 중 19곳이 소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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