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트럭과 오토바이 등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부천시 오정동 시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승용차 2대와 트럭 1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 도중 중앙선 너머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 2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인근에 주차돼 있던 트럭과 오토바이를 각각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운행 중이던 피해 승용차 2대에는 각각 운전자만 탑승한 상태였고 주차된 차량은 모두 빈 상태였다.
A씨는 사고 뒤 SUV를 몰아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 운전자들은 병원에 이송되지는 않았지만 다쳤을 가능성이 있어 확인 중"이라며 "A씨에게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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