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베니토 무솔리니가 사병 조직인 '검은 셔츠단' 4만여 명을 이끌고 로마로 진군했다.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무솔리니를 수상에 임명해 그의 쿠데타를 용인했다. 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면서도 전리품 배분에서 소외되어 얻은 게 없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경제 파탄의 위기감 때문에 이탈리아 국민들은 무솔리니의 광기를 지지했고 이탈리아는 이후 2차대전 패망까지 몰락의 길로 치달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