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아기가태어났어요 ]김진식·조정화 부부 쌍둥이

“작지만 건강하게 태어나 준 쌍둥이 덕분에 행복 넘쳐”

조정화(42)·김진식(48·대구 달성군) 부부 첫째 딸 김해송(태명: 여왕·2.4㎏), 둘째 딸 김윤송(태명: 대왕·1.9㎏) 2022년 10월 7일 출생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우리 쌍둥이들.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해송이·윤송이.

엄마 배 속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7주라는 시간 잘 자라서 건강하게 만나줘서 고맙고 감사해. 2.4㎏, 1.9㎏이라는 남들보다 작은 체구로 태어났지만 중환자실도 안 들어가고 건강하게 울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항상 둘째 윤송이가 많이 작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엄마 아빠는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빠는 작은 체구의 엄마가 너희들을 하루라도 더 품으려 견디고 버텨준 것에 항상 마음 아프고 고마웠어. 처음 신생아실 입구에서 아주 작은 체구에 울고 있는 우리 쌍둥이들 보는 순간 기쁨과 걱정이 교차하면서 많이 울었지만 시간 지나면서 걱정보다는 기쁨이 더 크고 행복이 넘쳐 흐르는 것 같아 너무 고마워.

아빠는 지금도 곁에서 잘 먹고 잘 자면서 하루하루 쑥쑥 자라주고 있는 너희들이 매순간 감사할 뿐이야. 엄마 아빠 해송이 윤송이 넷이서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하는 정화야, 너무 고맙고 고생했어. 우리 가족 아주아주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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