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로 공석이 된 서울 용산경찰서장 자리에 임현규 경찰청 재정담당관(총경)이 부임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임 총경은 이날 신임 용산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임 총경은 울산 출신으로 울산 학성고와 경찰대(10기)를 졸업한 후 1994년 경위로 임관했다.
울산청 기획예산계장, 경찰청 윤리계장, 울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울산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이임재 현 용산경찰서장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참사 전 112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11차례에 걸쳐 112에 사고를 우려하는 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 가운데 4건만 현장에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서장은 오후 11시 36분쯤 서울경찰 총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는 사고 발생(오후 10시 15분) 1시간 21분이 지난 시점이어서 '늑장 보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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