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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월호 연계' '尹퇴진운동' 등 이태원 참사 여론동향문건 최종 수신자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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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한민수·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잇따라 논평 내 '여론동향문건'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여론동향을 조사해 문건을 만든 것과 관련, 해당 문건의 최종 수신자가 누구인지, 즉 누구에게 최종 보고되기 위해 만든 문건인지 밝히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오전 11시 5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의 절박한 112 신고에 부실 대응한 경찰이 정부의 부담요인을 관리하겠다며 기민하게 여론동향 문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전 국민을 경악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보단체 등이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정부 규탄 논리를 모색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와의 연계 조짐을 감지했다'는 등의 내용은 귀를 의심케 한다"며 "사실상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경찰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을 포기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하는 경비대를 자처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용산경찰서장도 대통령실 앞 집회 경비를 관리하다 참사를 막지 못했다. 그런데 경찰은 사고 수습은 뒤로 밀어두고 대통령 지킬 방법만 골몰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민수 대변인은 "무고한 국민 156명이 희생된 비극적 참사 앞에 경찰이 이럴 수 있는지 참담하다.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서'라는 경찰청 변명은 더 없이 뻔뻔하다"며 "'부처의 브리핑 방법'이나 '관련 보도 감소 방법'이 희생자의 아픔과 유족의 비통함을 수습하기 위한 목적이 될 수 있는가"?"라고 재차 정부 대응의 디테일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서 이날 오전 참여연대, 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이들이 애도하는 동안에 경찰청 정보국은 대외비 문건을 생산하고 이태원 참사가 정권에 부담을 줄까 우려해 갈등 관리 방안까지 제시하고 여론 동향도 분석했다. 여전히 참사를 '정권 안보'의 관점에서 관리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 하기도 했다.

이어진 논평에서는 "경찰은 '특별취급'이라며 전송이나 복사까지 막은 이 비밀 문건을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최종 수신처는 어디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같은 당의 김의겸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여론동향문건을 언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찰이 참사 이틀 뒤엔 '여론 동향'을 수집해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문건에는 참사가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까지 갈 이슈라며, 국민 성금으로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자는 대응방식까지 담았다"고 전하면서 "경찰에겐 국민의 안전보다 윤석열 정권의 안전이 더 우선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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