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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정부, 해군이 日욱일기에 기어코 경례하도록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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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이 항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제관함식에서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걸린 '이즈모함'에 거수경례를 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는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우리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항공모함급으로 평가받는 이즈모함에서 관함식에 참여한 각국 함정을 사열했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은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항해했다. 소양함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이즈모함을 스쳐 지나가며 거수경례를 했다.

이를 두고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단 욱일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미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안보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며 "국제적 충돌의 가능성이 점증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부득불 한일 안보협력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일본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유엔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권고안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북 억지력에 필요한 한미 군사동맹 이상의, 일본의 한반도 재진출 야욕을 부채질하는 한일 안보협력은 가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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