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역의 50년 발전상을 위해선 카르텔 타파 등 혁신적 업무 변화 추진을 지속해 나갈 뜻도 내비쳤다.
홍 시장은 7일 대구시의회 정례회 시정 연설을 통해 "통합신공항은 국가 항공물류의 25%를 담당하는 물류 공항이자 유사시에는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안보 전략기지가 되도록 건설하겠다"며 "공항 배후에는 200만평의 첨단산업단지와 30만명 에어시티를 조성해 신공항이 대구 혁신의 진원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태를 걷어낸 혁신의 새로운 영토에서 열린 도시, 잘 사는 도시로 나아가는 창조적 혁신의 시작이 바로 대한민국 중남부권 중추공항 건설"이라며 신공항 건설 추진과 혁신 행정을 결합해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지역의 혁신과 관련해 홍 시장은 "대한민국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쇠락의 길을 면치 못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폐쇄성"이라며 "대구의 리더가 도전해야 할 제1과제를 카르텔 타파로 보고 있는 만큼 고강도 시정혁신을 필두로 거침없이 대구 대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답보 상태에 놓였던 현안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팔공산 케이블카와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용역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며 "각종 축제를 봄과 가을에 통합 개최하도록 하되 개최 권한은 민간에 최대한 이양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기추진 하던 ▷공공기관 개편 ▷공직내부 체질 개선 ▷재정혁신안 마련 사업 등은 조속히 안착시키는 한편 ▷식수 문제 해결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도심 내 군부대 통합 이전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시장은 "거침없이 대구를 혁신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파워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렇게 대구를 키운 강력한 힘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자강과 자존을 향한 대한민국 대변혁의 선봉에 우리 대구가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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