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눈빛만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서로의 몸을 샅샅이 알아도 사랑으로 끓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상대의 사랑의 온도와 나의 것이 조응할 수 있느냐의 차이다."
세계문학 작품을 '사랑'이란 키워드로 해부한 책이다. 지은이는 17편의 명작 소설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몰랐던 개츠비의 불행(위대한 개츠비), 애인의 외도를 참아야만 했던 테레자의 사정(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결혼을 인생의 두 번째 기회로 삼는 법(부활), 외도를 일삼던 애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삶(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질투에 눈 멀어 아내를 죽여야 했던 주인공(오셀로) 등 짙고 파괴적이며 고혹적인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때 심취해 읽었던 소설에 대한 저자의 시선을 따르다 보면, 주인공들의 모습이 결국 사랑할 때 우리 자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34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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