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눈빛만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서로의 몸을 샅샅이 알아도 사랑으로 끓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상대의 사랑의 온도와 나의 것이 조응할 수 있느냐의 차이다."
세계문학 작품을 '사랑'이란 키워드로 해부한 책이다. 지은이는 17편의 명작 소설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탐색한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몰랐던 개츠비의 불행(위대한 개츠비), 애인의 외도를 참아야만 했던 테레자의 사정(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결혼을 인생의 두 번째 기회로 삼는 법(부활), 외도를 일삼던 애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삶(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질투에 눈 멀어 아내를 죽여야 했던 주인공(오셀로) 등 짙고 파괴적이며 고혹적인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때 심취해 읽었던 소설에 대한 저자의 시선을 따르다 보면, 주인공들의 모습이 결국 사랑할 때 우리 자신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348쪽, 1만8천원.




































댓글 많은 뉴스
JTBC 회생 절차 개시 신청…1기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 "이게 무슨 일, 속상하다"
李대통령 "잠실 시위대, '개표소 봉쇄'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엄중수사"
스타벅스 모든 점포, 22일 오후 3시 영업종료…출범 이후 처음
민주당 '선관위 독립' 타령, 대수술 골든타임 놓쳤다
"투표용지 부족할 때 어딨었나?"…6·3 당일, 중앙선관위 비상임위원 전원 출입 기록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