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덕수 총리, "낙동강·형산강 전투, 후세에 교육 될 수 있도록 할 것"

8일 김병욱 의원, 한 총리 향해 "교과서 통해 분명히 가르쳐야" 강조
한 총리 "우리나라 보위한 역사적 사건"

8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제400회 국회 정기회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8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제400회 국회 정기회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질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6·25 전쟁 당시 전황 역전에 결정적 기여를 한 낙동강·형산강 전투와 관련, "우리나라를 보위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후세에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제400회 국회 정기회 제6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울릉)이 "낙동강·형산강 방어 전투에 관해 교과서에 달랑 한 줄 '낙동강 방어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이렇게 밖에 기술돼 있지 않다.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통해 분명하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낙동강과 형산강 전투 현장 전체를 호국안보지구로 지정, 단순한 현충시설이 아니라 VR(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해 학생들과 국민, 참전용사, 외국 참전용사, 그 자녀도 현장에게 피 흘리며 싸운 기록을 전해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 중에도 교육부를 향해 낙동강·형산강 전투의 교과서 반영 필요성을 지적했고 "낙동강 전투 주요 사건의 교과서 반영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낸 바 있다.

이에 더해 6·25 당시 낙동강·형산강 전투 현장 일대를 호국안보지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한 것이다. 김 의원은 "DMZ(비무장지대) 뿐만 아니라 낙동강·형산강 일원의 호국안보 지역도 대한민국의 소중한 호국안보 자산"이라며 "이 공간을 망각하고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체성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를 우리 학생들에게 분명히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분명하기 명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헌법 전문이나 기타 관련 개별법에 우리나라 기본 질서로 표현하는 내용이 많다. 국가 정체성을 갖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로 하는 게 옳다. 그러한 과정(교육 과정 반영)을 잘 밟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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