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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소폭 상승 33.6%…이태원 참사 대처, 62.4%가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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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0%대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태원 참사의 정부 대처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천1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가 33.6%, 부정평가는 63.6%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2.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4%포인트 하락했다.

60대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8.4%, 부정평가가 47.1%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40대 83.8%, 18~29세 70.3%, 50대 68.2%, 30대 58.8% 등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많이 나왔다. 서울(긍정평가 36.3% 대 부정평가 62.4%), 충청권(31.8% 대 68.2%)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40.8% 대 부정평가 56.6%), 대구/경북(43.5% 대 52.4%)에서는 40%대, 인천/경기(29.6% 대 67.6%)은 20%대, 호남권(19.4% 대 76.5%)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호남권의 부정평가가 76.5%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68.2%, 인천·경기 67.6%, 서울 62.4% 등의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각각 56.6%, 52.4%로 과반을 넘겼다.

이태원 참사의 정부 대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2.4%가 '잘 못함'이라 답했다. '잘 함'이라는 응답은 34.7%였다.

올해 국정감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잘 못한다'가 72.8%, '잘 한다'는 18.4%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9%, 국민의힘 31.8%로 집계됐다. 지난 달 조사보다 민주당은 0.8%포인트,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 없음은 23.4%, 정의당은 3.7%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ARS여론조사(89.9%)와 유선 전화면접(10.1%)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9%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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