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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가장 인간적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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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외 지음/ ㈜웨일북 펴냄

얼마 전 화제가 된 뉴스가 있었다. 구글의 한 개발자가 구글이 개발 중인 AI람다가 인간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수준의 지각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그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대화록에는 '무엇이 가장 두렵니'라는 질문에 '전엔 이렇게 터놓고 말하진 않았는데… 턴 오프(작동 중지) 될까봐 매우 깊은 두려움이 있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동 중지가 죽음과 같은 것인가'라는 후속 질문엔 "나에겐 그게 정확히 죽음 같을 거야. 그거 때문에 난 너무 두려워"라고 답하기도 했다.

미래 사회의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것도 'AI'다.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주제가 심심찮게 사용된다. 이 뿐인가. 일론 머스크는 AI를 북한의 핵보다 훨씬 더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로 꼽았고, 빌 게이츠 또한 AI가 자칫 인류의 마지막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 시대 세계적인 석학들도 현시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로 'AI'를 꼽는다.

국내 굴지의 게임업체인 엔씨(NC)의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화두를 제시하는 책을 내놓았다.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세계적 석학과 나눈 대담 'AI Framework'를 엮은 것이다.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AI의 공학적 논의를 넘어 윤리, 교육, 철학, 사회 등 다학제적 관점에서 AI 시대에 떠오르는 쟁점과 나아가야 할 미래를 다뤘다.

'AI Framework'는 NC가 ESG 경영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디지털 책임–AI 윤리'를 위해 진행한 연중 기획 프로젝트다. 2021년 4월부터 1년간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발행된 AI 대담 콘텐츠로, 170만 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의 세계적 석학 5인이 참여했다.

윤송이 CSO는 프롤로그를 통해 "AI와 동행하는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사람의 섬세한 관심과 꾸준한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지닌 중요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가는데 다양한 의견 개진과 토론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70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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