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와 경북 모두 작년 10월보다 취업자 수가 늘고 고용률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실업률, 실업자 수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북지방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대구시·경북도 고용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실업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만 대상으로 한 수치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월 대구 취업자 수는 123만4천명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2천명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건설업(5천명), 제조업(4천명)에서 증가했고 사업과 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명), 농림어업(-1천명)에서 감소했다. 고용률은 59.5%로 작년 10월에 비해 0.5%포인트(p) 상승했다.
경북의 10월 취업자 수는 149만3천명으로 작년 10월보다 4만3천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1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명)에서 증가했고 건설업(-6천명)에서 감소했다. 고용률은 64.2%로 작년 10월에 비해 1.4%p 올랐다.
대구와 경북 모두 실업률도 다소 높아지고 실업자 수도 늘었다. 이 자료에서 말하는 실업자는 수입 있는 일이 없으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4주 간)을 하고, 일이 주어지면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구 실업자 수는 3만명, 경북 실업자 수는 3만5천명으로 작년 10월보다 각각 2천명, 1만명 늘었다. 실업률은 대구와 경북 모두 2.3%로 작년 10월에 비해 각각 0.1%p, 0.6%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