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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MBC "언론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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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남아 순방 이틀 앞두고 출입기자에 통보…MBC 반발

지난 9월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11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기자들은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편파 보도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을 내놓은 가운데, MBC 측은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MBC 측에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에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MBC는 전용기 동행 취재를 실제로 불허할 경우 별도 여객기 티켓을 확보해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취재할 방침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뉴욕 방문 당시 MBC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MBC에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MBC가 첫 보도하면서 한미동맹 관계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도 MBC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MBC 사장과 기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하며 출입기자단도 이에 동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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