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 홍보분야 키우고 복지분야 쪼개 3과(課) 신설키로

3국(局) 체제는 내년 연말로 예상

예천군청 전경. 매일신문DB
예천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예천군이 올해 말 3개 국(局) 신설로 조직개편 계획했으나 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과(課)를 신설하는 조직개편키로 급선회했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날 군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으로 홍보소통담당관(정보전산팀, 보도지원팀, 홍보미디어팀) 신설과 주민복지실을 2개과로 분리할 계획안(사회복지과, 주민행복과)을 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군은 올해 초부터 '3국 체제'에 따라 (가칭)행정복지국·산업경제국·건설국을 신설하고 3국 아래 각 4~5개의 과를 두고 운용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군의회가 3국 신설 조직개편을 앞두고 제동을 걸었다. 집행부가 국 신설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 및 가재도구 구입비를 추경에 반영하자 군의회가 지난 9월 15일 2차 추경에서 국 신설에 소요되는 예산 1억원 전액을 삭감한 것이다.

당시 군의회는 삭감한 이유로 국 신설 시 4급 승진 대상자가 없어 직무대리로 운영되는 만큼 급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새로 제출한 과(課) 신설(홍보소통담당관, 사회복지과, 주민행복과) 계획안이 통과할 경우 과로 몸집이 커지고 쪼개지는 각 업무 부서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공백이 세밀하게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관계자는 "3국 체제 구축은 진행형이고 내년 연말 국 체제로 조직개편이 되더라도 업무 공백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1년 동안 잘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