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농가부담액을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93% 인상됐다.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은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인상 차액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인상된 부분에 한해 국비 30%, 지방비 20%(광역지자체 6%, 기초기자체 14%), 농협 30% 등 총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하게 되는데, 의성군은 이마저도 추경 예산으로 46억9천만원을 확보해 군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실질적으로 군은 34%를 지원하는 셈이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농가별 지원물량은 최근 3년간 구입한 무기질비료 평균 구매량의 95% 이내로 제한한다.
농업인은 별도 신청 없이 평소 이용하는 농협을 통해 올해 구매한 비료에 대해 12월 10일까지 구입 및 정산받으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의 지원으로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원 기간 내 잊지 말고 꼭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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