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겨냥해 "문재인 정부 대변인이었고 지금은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조금 더 공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날 고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팔짱을 낀 사진을 문제 삼으며 "사적인 자리가 아니었다.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다.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는데, 허 의원이 이를 받아친 것이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고 최고위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팔짱을 낀 채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그때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과 고민정 의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허 의원은 또 "내가 하던 걸 남이 하니까, 그냥 밉고 어깃장 놓는다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쇼윈도 영부인'에서 '빈곤 포르노'까지, 민주당 최고위가 언어 사용에 고민 좀 하고 발언을 했으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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