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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천지 대규모 집회 우려에 "대민 행정 감정으로만 처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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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종교행사에 대규모 경기장을 빌려준 것과 관련, '대민 행정은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신천지 종교 행사에 빌려 주었다고 각계 각층에서 염려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 측은 오는 20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신도 113기 수료식을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행사에 신도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코로나 확산 시점이고 이태원 참사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종교 집회가 적절한지 여부는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 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까지 세 번에 걸쳐 대구시, 경찰, 소방과 합동으로 주최 측을 불러 방역, 안전, 교통, 질서유지를 점검하였고 행사 당일도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 하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정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민 행정이 어찌 감정으로만 처리 할 수 있겠느냐"며 "잘 대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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