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를 중심으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 이재명 대표를 손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가석방 여부가 비명계 결집의 변수로 떠올랐다.
당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일원인 김해영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 민주당에는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손익(損益)의 갈림길에서 눈 앞에 손(損)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益)으로 변할 수 있다. 솥(鼎)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고 썼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고 직격한 바 있다.
최근 최측근 인사들의 줄구속으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자 김 전 의원이 재차 이 대표 손절론을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이 대표로 인해 민주당이 분당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친문과 비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에게 해명하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관련자 진술과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를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하고 손절 기류가 본격화하는 시기가 오면 민주당은 분당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돼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다. 김 전 지사가 가석방될 경우 사실상 와해된 친문계(친문재인계)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친문계와 이낙연계가 이른바 '비명 연대'를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선거 컨설팅업체 엘엔피파트너스의 이주엽 대표는 "김 전 지사가 가석방 이후 곧바로 정계에 복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한 친문계를 아우르며 비명계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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