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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있는 그대로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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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지음/초록비책공방 펴냄

월드컵 사상 첫 겨울에 치러지고 있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월드컵이 한창 열리고 있는 카타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진짜 모습에 대해서는 생소하기만 하다.

중동의 대표적인 강소국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나라, 아라비아반도 동쪽에 위치한 작은 반도 국가인 카타르에 대해 좀더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있는 그대로 카타르'는 기본적인 정보와 현지인들의 생생한 모습,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천연가스와 석유 수출을 통해 쌓은 막대한 자본으로 중동의 허브이자 소프트파워 강국이 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정책과 독특한 외교 방식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겼다.

'카타르를 보면 중동 정세와 국제 정세가 보인다'는 말이 있다. 중동의 이단아로도 불리는 카타르는 독특한 정치 외교적 행보를 보인다. 중동과 글로벌 차원의 변화와 갈등이라고 할 만한 이슈가 작은 반도 국가에서 펼쳐지고 있다. 카타르의 독특한 정치 외교적 모습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 공군 기지 및 1만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한편, 미국과 앙숙 관계인 탈레반, 하마스와 같은 무장 정치 단체들의 공식 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는 데서만 봐도 엿볼 수 있다.

카타르가 전세계 혼란한 정세 속에도 독자적인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오일머니'의 힘이 크다. 경기도만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천연가스와 14번째로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및 복지 수준 역시 최상위권이다. 자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산업 다각화 노력과 전략적인 투자로 건실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는 국가다.

18년차 현직 신문기자인 저자가 중동 특파원으로 파견되기 전 1년간 카타르 아랍조사정책연구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공부하면서 쌓은 지식이 담겨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중동의 외교·교육·문화·미디어 허브이자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투자 전략과 정책, 인근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펼치는 외교 안보 전략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사이에 끼여있는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월드컵을 한층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개최국 카타르에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52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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