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핵심 인사들에게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이 지사는 중부내륙선의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문경과 상주, 김천 연결철도(내륙철도)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의결됐다는 낭보를 접하자, 곧바로 국회를 찾아 내륙철도 기본계획수립과 설계용역 예산을 위한 국비 50억원 확보에 나섰다. 내륙철도는 이 지사가 재선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2년부터 추진한 경북 숙원 사업이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 박정 예결위 간사, 홍기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 등을 잇달아 만났다. 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장도 찾아가 당면 현안 예산의 내년도 예산안 반영과 TK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 공항 특별법의 동시 추진과 또 문재인 대통령 시절 유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분원인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내년도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비 확보에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초부자 감세 등) 상징적인 예산안 처리가 관건"이라며 '이 안만 해결되면 예산 증감액을 통해 협조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서 이 대표는 '고향 관련 예산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경주)과 메타버스 콘텐츠 거점(안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심거점(문경) 조성 등의 예산도 정치권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