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구경북의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농산물 유통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공공 배달앱 '먹깨비'와 대구의 '대구로'는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로컬푸드관을 시범 운영하면서 일반 소비자와 배달앱 가맹점(식당)을 대상으로 경북산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
시범 운영 지역은 경북 포항시와 구미시, 대구시다. 배달차량과 인력 운영 효율성을 고려했다.
먹깨비는 포항과 구미의 2천여 가맹 음식점을, 대구로는 지역 농산물을 주로 소비하는 대구 시민을 각각 주 소비층으로 한다.
주요 취급품목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 샤인머스켓, 쌀, 버섯, 양파 등 30여 종이다.
경북도는 로컬푸드관에 대해 무료배송,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업 초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구로'에서는 지금까지 2천 여건의 주문이 접수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포항과 구미에서도 '먹깨비'를 통한 농산물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도는 시범운영 기간 도심지역 홍보와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형 유통시스템을 고안해 사업계획 수립, 사업설명회, 공모절차 등을 거쳐 이 같은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데이터를 축적한 뒤 개인별, 가맹점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대상지역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가맹점들까지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첨단 유통시스템을 마련해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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