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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 尹 곤란하라고 이상민 해임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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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정쟁으로 이용하고 선동하겠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인데, 민주당은 이러한 일들에는 관심이 없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의 속셈은 뻔하다. 이상민 장관의 자진 사퇴를 막고, 윤석열 대통령을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면 대통령의 굴복으로 보이게 하고, 거부하면 대통령의 오기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 민주당은 우리 당이 안 받을 줄 알고 국정조사를 내밀었다가, 우리 당이 수용하니 스스로 스텝이 꼬여버렸다"라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대통령이 수용할 수 없는 해임건의안으로 정쟁의 불씨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것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와 같은 국민의 뜻과는 무관하다. 오직 정치적 이익을 얻을 목적만을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라면서 "정치가 혼란에 빠져도 대통령만 곤란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만이라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의 모습에서 다수당으로서의 책임 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멈추고 원래의 제안대로 국정조사로 국민들이 바라는, 사태를 수습해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임 건의안 표결 처리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해 해임 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주도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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