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안
〈크리스마스 동화〉
불빛이 하나씩 늘어가
친구들이 모이는 깊은 밤
유령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
꼬마유령의 이야기를 아니?
덮어쓴 하얀 천이 바닥에 끌리는
발소리 없이
굴뚝에 오르고
트리 주변을 걸어 다니지
누구도 얼굴을 본 적 없어
두 발을 본 적도 없단다
하얀 천 때문에
"꼬마유령은 언제 어른이 되나요?"
글쎄, 그건 아무도 몰라
꼬마유령은 아직도 꼬마유령이거든
그날 밤
졸린 눈을 비비던 아이는
몰래 대문을 열고 나와
털신을 내놓았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한일시멘트 대구공장 정리 과정서 레미콘 기사 14명 해고…농성 이어져
유가 급등에 원전 모멘텀까지…건설·유틸리티株, 반사 수혜 기대감↑
놀유니버스, 종이 ASMR 크리에이터 '페이퍼 후추' 첫 전시회 티켓 오픈
LH, 공공임대 에너지 신사업 확대…입주민 관리비 절감 나선다
최은석 "대구 공천 혁신 필요…노란봉투법은 악법 중 악법" [뉴스캐비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