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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골목상권 120곳 '명품 골목'으로…중장기 육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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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 골목상권 활성화 포럼' 개최
시장진흥재단 "대구는 골목상권 도시… 예산 지원 확대 필요"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20일 오후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20일 오후 '2022 대구 골목상권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정은빈 기자

대구시가 비대면 문화 활성화에 위축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적이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하 재단)은 20일 오후 '대구 골목상권 활성화 포럼'을 열고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지역사회 민생경제를 선도하는 '대구형 골목상권' 총 12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5년간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추진 과제는 ▷골목상권 기반 조성과 조직화 ▷골목상권 안정화 ▷골목상권 특성화, 자생력 강화 등 3단계로 나뉜다. 이 과정에 소상공인 영업점포가 20곳 이상 밀집한 골목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공동 마케팅, 통합 디자인 개발, 경영 컨설팅, 소규모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김홍일 재단 미래전략팀장팀장은 "대구는 '소상공인의 도시'이자 '골목상권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소상공인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큰 수준이고, 매출액도 2배에 가깝다. 그런데도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달리 골목상권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예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발제에 나선 옥우석 인천대 무역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모두 힘들었는데, 이 와중에 골목상권은 어느 정도 선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디지털 문화가 확장되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방'에 대한 감성이 남아 있는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같은 골목상권의 감성이 살아 있어야 대기업이 운영하는 일반적인 디지털 플랫폼과 차별화할 수 있다. 골목상권 고유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해내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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