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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급증에 중국, 장례 서비스 중단 "화장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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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업무 늘어 불가피…내달 11일 재개"

2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시 충칭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팔에 주사를 꽂은 채 줄지어 앉아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병상 및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23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시 충칭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팔에 주사를 꽂은 채 줄지어 앉아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은 병상 및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의료 자산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공급이 충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지방정부가 업무 증가를 이유로 장례 서비스를 중단했다.

광저우 장례서비스센터는 25일 웨이신 공식 계정을 통해 "발인 등 장례 서비스를 내년 1월 1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며 "영결식 등 별도의 의식 없이 시신을 화장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어 "후양박장(厚養薄葬·생전에 잘 모시고 장례는 간소하게 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풍조를 널리 알려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한 늦춰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으며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급증했다.

감염돼도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하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말과 달리 기저질환을 앓는 노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30대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저명 학자들과 유명 인사들의 부고도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 등지에서는 병원마다 안치실이 포화 상태에 달해 시신을 집에 안치하는 경우가 있으며, 화장장은 24시간 풀 가동해도 밀려드는 시신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 퉁저우구 민정국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구의 시신을 화장했는데 지금은 150구가량 된다"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신 처리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급증했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폐렴과 호흡 부전 사망자만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로 분류, 발표해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오다 이날부터 코로나 일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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