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강원국 지음/ 더클 펴냄

'말하기'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결국은 말이다. 우리 모두는 말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말로써 설명하고 설득한다. 일상은 말로 이뤄져 있고, 말이 모여 삶이 된다'.

이 책 프롤로그 첫 문단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왜 '말'이 중요한지, 지은이가 왜 이 책을 집필했는지, 그리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을 한번에 관통하는 문장이다.

인생을 살면서 '말'에 관한 무수한 속담과 사자성어를 접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이 씨가 된다', '구화지문(口禍之門)' 등.

또 불교에서는 사람이 짓는 열 가지의 업(業)을 십업(十業)이라 한다. 그런데, 이 중 말로 짓는 업이 4가지에 이른다. ▷망어(妄語)-거짓말 ▷양설(兩舌)-두 말하는 것 ▷악구(惡口)-험악한 말 ▷기어(綺語)-꾸미는 말 등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에 관한 수많은 '말'과 글을 접한다. 사람들의 삶과 이 '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자 삶의 중요한 요소다.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말'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고, 장마다 지은이가 전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가 있다. 1장에서는 '경청', 2장은 '말하기 기술', 3장에서는 '말하기 연습', 마지막 4장은 '견고하게 말하기'가 주요 골자다.

그리고 각 장은 그 장의 내용을 축약하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장에서의 주제를 먼저 알고 읽을 수 있다. 또한 책의 문장들로 짧게 구성돼 있어 핵심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지은이는 직접 겪은 '말'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과 파생된 '말'에 대한 가치관을 책 안에 풀어놨다. 대표적으로 '듣기와 말하기는 한 쌍이다', '말은 시작이 좋아야 한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말도 시작과 끝이 좋으면 좋다',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야 한다. 감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잘 전달해야 한다' 등이다.

그리고 그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말하기 연습을 하며 '메모하면서 말을 연습하라. 그리고 그 주 안에 메모한 말을 꼭 써 먹어라', '반복하라.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각인 효과도 생긴다', '주어와 서술어를 명확히 말하라'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말에 관한 글을 읽고, 좋은 말을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도 알았다면, 그 다음 단계는 직접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본인도 말을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이것들을 심어주기 위한 과정도 빼 먹지 않았다.

지은이는 "말은 해봄으로써 잘할 수 있다. 말하지 않고 말을 잘할 방법은 없다", "말은 자라난다. 말이 자라나는 만큼 나 또한 성장한다",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라고 한다.

'말'의 힘을 믿고 있고, '말'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네비게이션이 될 수 있는 책이다. 260쪽, 1만7천원.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