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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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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복위운동 관련 상소, 순흥복설사실, 순흥부사 이보흠 사적 등 담겨

영주시가 28일 발간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28일 발간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향토역사자료집 발간사업 일환으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를 발간했다.

소수박물관에 소장 중인 '금성대군실기'는 순흥(順興)으로 유배된 단종복위운동을 도모한 세종의 여섯 번째 아들인 금성대군(이유李瑜, 1426~1457)의 기록을 모아 1858년 발간한 책으로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됐다.

금성대군실기는 단종복위운동과 관련한 후손의 상소와 순흥복설사실, 순흥부사 이보흠 사적, 장릉복설소, 사당건립과 관련한 지역 유림들의 통문 등 금성대군과 관련된 여러 기록이 다양하게 취합‧정리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영주시가 28일 발간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28일 발간한 금성대군실기 국역서.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죽임을 당한 금성대군, 순흥부사 이보흠, 지역 선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적 '금성대군신단(錦城大君神壇)'을 비롯해, 금성대군이 피를 흘린 혈석(血石)을 모시고 있는 '두레골 성황당', 금성대군이 영월에 있던 단종을 만나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 '고치령', 단족복위운동으로 화를 입은 사람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피끝마을' 등 금성대군과 관련된 유적과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금성대군실기' 국역서는 금성대군과 지역 선비들의 '절의(節義)'정신을 담은 역사서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알리고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대군실기 국역서는 소수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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