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옛 안동역사 부지, "문화관광타운으로 본격 탈바꿈시킨다"

남북연결도로 용역 '시민 생활 불편·경제 손실 해소'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3자 협의회 구성

안동시가 중앙선과 안동역사가 옮겨간 유휴부지를 지역 최대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본격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옛 안동역 부지.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중앙선과 안동역사가 옮겨간 유휴부지를 지역 최대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본격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옛 안동역 부지.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올해부터 중앙선 이설과 역사가 옮겨간 이후 원도심 최대 유휴지로 남은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본격 사업에 나선다.

안동역사와 중앙선은 지난 2020년 12월 17일 지금의 신 역사로 이전했다. 이전 2년이 지나면서 18만2천940㎡ 규모의 유휴지에 대한 개발 계획수립과 부지매입 문제 등을 매듭짓기 위해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3자 협의회 구성에도 나선다.

안동시는 도심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야외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온 가족이 즐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관광 시설로 구축한다.

또, 천리천 복원을 통해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우선 철길로 단절된 도심으로 차량과 보행 동선 우회 등 시민들의 생활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시키기 위해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영가대교 북단~구 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했으며, 2023년내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옛 역사부지 개발과 더불어 폐선부지 35.1km에 대해서도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옛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철로를 걷어낸 철길부지를 활용한 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간이역 6개소에도 스토리텔링화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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