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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용 위상 동유럽에 드높인 이준욱 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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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동유럽 슬로베니아 슈판스키 보루취 극장 공연
대구시립무용단원 김초슬·박정은·도효연 3인방 출연

슬로베니아 해외 공연으로 대구 무용의 위상을 높인 이준욱 안무가(대구시립무용단 전 트레이너). 이준욱 제공
슬로베니아 해외 공연으로 대구 무용의 위상을 높인 이준욱 안무가(대구시립무용단 전 트레이너). 이준욱 제공

이준욱 안무가(사진·대구시립무용단 전 트레이너)가 이끄는 도도무브 댄스시어터와 대구시립무용단 3인방 무용수(김초슬·박정은·도효연)가 지난달 23일 동유럽 슬로베니아 슈판스키 보루취 극장에서 대구 무용의 위상을 드높이는 해외 공연을 했다.

이번에 슬로베니아에서 선보인 작품은 지난 세계안무축제에 선보였던 신작 '아포칼립스'(Apocalypse)로 '인간이 도래시킬 미래를 상상하며, 인간의 욕구와 이기를 자연과 사회 속에서 어떤 조화로움으로 살아가야 할까' 라는 물음표를 던져 큰 호평을 받았다.

인간의 대한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표현이 내포된 이 작품은 대구문화재단과 슬로베니아의 예술단체 JSKD의 후원을 받아,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형식으로 슬로베니아에서 열렸다.

이준욱 안무가는 "대구시립무용단 출신 무용수들과 유지완 음악감독이 예술 수준이 높은 동유럽에서 인상깊은 공연을 마쳤다"며 "대구 무용이 세계로 뻗어가는 희열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공연 후 소회를 밝혔다.

인간에 대한 섬세하고 날카로운 표현이 내포된 작품
인간에 대한 섬세하고 날카로운 표현이 내포된 작품 '아포칼립스'. 도도무브 댄스시어터 제공

니나 메스코 JSKD 대표는 "마치 인류에 대한 경고로 느껴졌다. 아름다움이 권력이 되어,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쳐 우리의 마음을 지배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초청하고 싶다"고 만족했다.

한편, 도도무브 댄스시어터는 이준욱 안무가를 주축으로 활동하는 현대무용 단체로 '길 도(道), 이를 도(到)'를 써서 '움직임에 대한 갈증을 찾아 길에 이르다'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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