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이 유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카멜레온 정치'라고 비판하자, 유 전 의원은 '저질 정치인'이라며 받아쳤다.
지난 13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과 나전 의원을 향해 "한순간 곤란한 입장을 모면 하려고 공작새처럼 카멜레온 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그런 정치는 더이상 하지 마라"고 저격했다.
그는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국민을 속인 문재인 정권의 위장 평화회담 때 나는 그걸 간파하고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직공했었다"면서 "나경원 의원 등 잔박들과 유승민 의원 등 바른 정당은 문 정권이 겁이 나 공격하지 않고,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나만 집중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막말, 보수의 품격 운운했고 급기야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오게 비난했다"고 상기시킨 뒤 "나는 (당시) 명분 있는 패배라도 해야 우리가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고, 정공법으로 위장 평화회담을 공격하고 지방선거 패배 후 그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 시장의 글을 받아쳤다.
그는 "홍준표 시장의 새빨간 거짓말을 접하고 이런 저질 정치인을 퇴출시켜야 한국정치가 발전하겠다는 점을 새삼 느낀다"면서 "습관성 말 바꾸기를 넘어 이젠 거짓말까지 지어내는 홍 시장 모습을 보니 '카멜레홍'이란 비판도 부족하다"이라며 홍 시장의 앞선 주장이 '100%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은 2018년 당시 자신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했던 일을 내게 덮어씌우고 있다"며 "불과 5년 전 중요한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대구시장의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2017년 11월~2018년 2월 바른정당 대표, 2018년 2~6월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의 한중정상회담, 천안함 전범 김영철 방한, 대북특사단의 김정은 면담, 4·27 판문점 선언, 문정인 특보의 한미동맹 해체 발언, 트럼프-김정은의 싱가폴 회담 등 문재인 정부의 위험한 대북정책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며 "당시 모든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2018년 3월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참석, 대북특사단의 평양 방문을 전후해 벌어진 일들에 대해 문 대통령 면전에서 강력히 비판했다"며 "이 회동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제대로 공부도, 준비도 안 된 상태로 와 문 대통령 앞에서 건성으로 몇 마디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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