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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KT, 최근 3년 통신업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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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0~2022년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접수 1천495건…통신 3사 중 최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을)이 지난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을)이 지난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 캡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최근 3년간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가 모든 서비스 상품에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실적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KT에 대해서 총 1천495건의 피해구제 민원이 접수됐다. 이동통신 1천136건, IPTV 23건, 초고속인터넷 336건 등으로 사업자(SK계열, KT, LG유플러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는 소비자가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사용·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사실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법률 및 규정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때 주로 진행된다.

김 의원은 "스스로 국민 통신 기업이라 칭하는 KT의 피해구제 접수 실적이 이토록 높은 것은 KT가 국민과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좋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소비자 불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피해구제로 이어지는 등 사업의 기본적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이 국민기업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T는 탈통신 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28㎓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취소, 통신국 화재와 다수의 통신 장애, 10기가(Gbps) 초고속인터넷 속도 논란 등 통신 기업으로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눈앞의 대표 연임보다 근본적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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