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을 주민들은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지역구보다 국회 의정 활동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대구 동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강대식 의원의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해 동구을 주민 48.4%는 '불만족'(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27.7%+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20.7%)이라고 평가했다. '만족' 응답은 35.3%(아주 만족한다 10.4%+조금 만족한다 24.9%)였다.
지역구 발전에 기여했느냐는 물음에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기여하지 못했다' 48.1%(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31.5%+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16.6%)로 조사됐다. '기여했다'는 응답은 35.8%(매우 기여했다 10.7%+어느 정도 기여했다 25.1%)였다.
입법·의정 및 정당 활동에는 긍정 평가가 다소 앞섰다. 동구을 주민 가운데 39.4%는 중앙 정치 활동에 대해 '잘한다'(아주 잘한다 9.6%+다소 잘한다 29.8%)고 평가했다. 36.4%는 '잘 못한다'(다소 잘 못한다 18.6%+아주 잘 못한다 17.8%)고 답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앞장선 부분에 대해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민 54.6%가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아주 잘한다 38.5%+다소 잘한다 16.1%)고 답했다. '잘 못한다'는 답변은 38.2%(다소 잘 못한다 9.5%+아주 잘 못한다 28.7%)였다.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평가가 앞섰다. 주민 65.9%가 '잘한다'(아주 잘한다 28.4%+다소 잘한다 37.5%)고 평가했다. 24.3%는 '잘 못한다'(다소 잘 못한다 11.2%+아주 잘 못한다 13.1%)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이 선두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59.4%, 더불어민주당 18.1%, 지지 정당이 없다 17.9%, 정의당 1.9%, 기타 정당 1.7%, 잘모름·무응답 0.9% 순이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대구시 동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502명
▷조사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87.6%, 유선(RDD) ARS 12.4%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조사기간= 2023년 1월 9일~11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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