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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책방' 소식에 與 "잊히지 않으려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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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평산마을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피해 입은 주민에 도움드릴 방안 고민"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잊히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달력도 만드시고 그걸 또 판매까지 하시고 그 다음에 사저에 여러 분들이 내려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상왕정치도 아닌데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걸 보면 건강한 전직 대통령 문화를 정립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과연 옳을까, 그리고 본인이 퇴임하시면서 하셨던 말씀대로 거기에 부합되게 살고 계신 건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했다.

전날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한길사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르면 2월 동네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언호 한길사 대표에게 "이미 여러 지역에서 서점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제가 사는 평산마을에서도 작은 책방을 열어 여러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을의 작은 주택 한 채를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려고 조용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책방'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2월이나 3월에 문 열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책방을 열 생각을 한 배경과 관련해선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제가 여기로 사저를 정하면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고 주민들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식당이나 카페, 가게를 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는 걸 보면서 제가 도움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책방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퇴임 이후 정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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