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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 만수르 옆자리서 친교 나눈 김건희 여사…"故자이드 前대통령과 누가 가장 닮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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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국빈 오찬을 계기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 부총리는 초대 대통령인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UAE에서 가장 유명한 부호 중 한 명으로, 국내에서 '만수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있다.

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오찬에서 만수르 부총리 옆자리에 착석했다.

김 여사는 만수리 부총리에게 "돌아가신 자이드 전 대통령과 (형제들 중) 누가 가장 많이 닮았나"라고 질문했고, 만수르 부총리는 웃으며 "(김 여사와 만찬을 함께 하기로 한) 어머니께 한번 여쭤봐 달라"고 답했다.

만수르 부총리는 이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 때 들를 만한 좋은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김 여사에게 요청했다.

김 여사는 한국 관광지 등을 추천하기로 했으며, 향후 별도로 연락을 주고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여사는 저녁에는 아부다비의 '바다궁'에서 UAE의 국모이자 故자이드 전 대통령의 부인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파티마 여사는 김 여사와 만수르 부총리의 오찬 대화를 전해 들은 뒤 "남편을 가장 많이 닮은 것은 무함마드 현 대통령"이라며 "만수르는 나를 닮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당일 자이드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며 "자이드 전 대통령의 관용에 대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자 파티마 여사는 "만수르 부총리를 통해 자이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책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만수르 부총리와 김 여사가 비슷한 연배인 만큼 앞으로도 편하게 소통하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같은 날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UAE의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도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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