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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관 구미시의원 "구미시립농악단 창단 반드시 필요"

무을농악 계승자 200명 넘어, 20여 개 풍물단에서 활동
시립농악단 매개체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 발전 기여 가능

김낙관 구미시의원은 17일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낙관 구미시의원은 17일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립농악단 창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미시의회 제공

김낙관 구미시의원은 17일 '제26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구미시립농악단'을 창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무을 농악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구미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확립시키고자 시립농악단 창단을 제안한다"며 "무을농악은 경북 영남 일대에 전승된 한국농악의 태동으로 일반적인 농사굿이 아닌 군사굿 형태를 취하고, 그 전승계보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 걸맞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그 역사와 전통,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30여 명의 농악전공자들이 무을농악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비전공자를 합하면 200명이 넘는 전국 최다 인원의 농악인이 크고 작은 20여 개의 풍물단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적, 물적 자원을 시립농악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활용하면 지역 문화콘텐츠 발전과 전통문화 보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립농악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면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공업도시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전통문화가 살아숨쉬는 낭만문화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전통문화인 농악을 이용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 충족과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콘텐츠 보존 및 활용에 시립농악단 창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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