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의(30)·김진홍(35·대구 달서구 상인동) 부부 둘째 아들 김하경(태명: 호떡·2.9㎏) 2022년10월 28일
2022년 3월 3일 삼겹살day에 찾아온 소중한 우리 아가. '호랑이띠 아기야 찰떡처럼 붙어 있어'라는 마음으로 지어진 태명 호떡이 덕분인지 엄마가 형이랑 많이 움직여도 딱 붙어 있고, 조기진통에도 코로나에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둘째라서 바쁘다는 핑계로 호떡이를 위한 태교를 많이 못해준 것 같아 늘 미안했단다. 엄마가 기쁠 때, 슬플 때, 아플 때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태동으로 답해주던 상냥한 우리 아기 덕분에 엄마는 힘을 낼 수 있었어.
아빠의 노래 소리에 신나게 움직이던 호떡이 덕분에 아빠도 무척 즐거워했지. 형이 "잘자"라고 인사할 때 함께 인사하던 호떡이 덕분에 형은 잘 때 무섭지 않았데.
엄마 아빠에게도 형에게도 소중한 호떡아,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 가족으로 찾아와줘서 더더욱 고마워. 작은 엄마 배 속에서 이만큼 크느라 많이 힘들었겠지만 엄마 아빠 형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항상 노력할게. 너는 그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줘.
엄마 아빠는 네가 태어나면 어떤 엄마 아빠가 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형과 똑같은 크기의 사랑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어.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분명한건 앞으로 네가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때 엄마 아빠도 옆에서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늘 정답을 알려주는 부모는 아니겠지만 최선을 보여주는 부모가 될게. 사랑해. 하경아!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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