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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尹 실언 논란에 "바이든이 '한국 주적은 北'이라 해도 실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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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태영호 의원실 사칭 피싱 메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두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군 앞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면 어땠겠느냐"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UAE 아크부대 방문 격려 차 했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또 외교참사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며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이었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 현지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의 적은 이란, 한국의 적은 북한"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이란 외교부는 한국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태 의원은 "군사훈련 부대인 UAE 아크부대는 우리 국군 창설 후 처음 군사협력을 위해 파병되어 UAE 특수전 부대 교육을 지원하는 곳으로 평화유지 활동을 위한 PKO(국제평화유지활동) 부대가 아니다"며 "UAE 국민 누구든 붙잡고 당신 나라의 주적이 누구인가 묻는다면 '이란'이라고 답할 분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 발언을 가지고 또 외교참사를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니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사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면 민주당은 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실언이라고 말할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과연 한국과 이란 관계를 망치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를 되돌아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태 의원은 "외교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따라서 여야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공개 발언이 아닌 장병 격려를 위한 발언을 이런 식으로 뒤집어 씌어 이란과의 불화의 씨앗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실언이 경제, 수출, 민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 보시라.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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