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경제 외교로 방점을 찍었는데 여러 성과가 있었지만 이를 가리는 말실수가 발생했다"며 "한두번이 아니고 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기만 하면 사고가 터지니 외교 파장이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다, 이 얘기를 굳이 뭐하러 하나 싶다"며 "특히 이란은 중동에서 복잡한 국제 이슈가 여러 얽히고설켜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UAE와 이란 사이 전쟁도 없었고 그 정도의 적이라고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었다"며 "사이가 안 좋은 정도였지 오늘날에는 상당히 양국이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때"라고 지적했다.
진행자는 "(UAE가) 이란과 관계가 안 좋아졌던 건 사실이지만 2021년부터 화해 상태가 됐고 2022년에는 8월에 서로 대사 파견하면서 관계가 회복된, 그래서 교역량의 68%를 서로 주고받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설마 준비됐으면 진짜 윤석열 정부의 참모들은 그 수준이 엉망진창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저는 그것까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을 텐데 일반적 입장만 반영한 걸 대통령에게 조언했다고 하면 더 기가 막힐 일"이라고 심경을 표했다.
또 "우리나라도 이란한테 '장병을 격려했다'고 해명하는 것 또한 구차스럽지 않으냐. 깔끔하게 말실수다,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하는 게 우리 국익에 맞게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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