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 주민 절반 이상은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의정 활동 전반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적인 답변이 30%대에 불과했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 주민들은 김희국 의원의 지역구 및 국회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해 54.1%가 '불만족'(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5.3%+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8.8%)이라고 평가했다. 주민 32.4%만 '만족'(아주 만족한다 8.0%+조금 만족한다 24.4%)이라고 답했다. 의정 활동 전반 만족도 평가에서 경북 의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구 활동에서도 아쉬운 평가가 앞섰다. 김 의원이 군위·의성·청송·영덕군 발전에 기여했느냐는 물음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54.9%(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37.0%+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17.9%)로 조사됐다. '기여했다'는 응답은 34.1%(매우 기여했다 10.9%+어느 정도 기여했다 23.2%)였다.
입법·의정 및 정당 활동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 '잘 못한다'고 답한 경우는 44.1%(다소 잘 못한다 26.8%+아주 잘 못한다 17.3%)를 차지했다. 반면 '잘한다'는 35.9%(아주 잘한다 7.5%+다소 잘한다 28.4)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민의 73.7%가 윤 대통령에 대해 '잘한다'(아주 잘한다 51.5%+다소 잘한다 22.2%)고 답했다. '잘 못한다'는 21.0%(다소 잘 못한다 7.0%+아주 잘 못한다 14.0%)에 불과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70%에 육박했다. 주민 69.8%가 이 지사의 도정에 대해 '잘한다'(아주 잘한다 22.1%+다소 잘한다 47.7%)고 호평했다. '잘 못한다'는 16.2%(다소 잘 못한다 10.8%+아주 잘 못한다 5.4%)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67.8%, 지지하는 정당 없다 16.5%, 더불어민주당 10.3%, 기타 정당 3.0%, 정의당 1.7%, 잘모름·무응답 0.8% 순이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조사대상=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조사규모=515명▷조사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0%▷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조사기간=2023년 1월 13일~14일▷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조사기관= ㈜한길리서치▷응답률=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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