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연휴 취약가구 건강 살피고 음식세트 전달…이웃사랑 실천한 달성군·논공읍

'설맞이 情(정)담은 福(복)꾸러미나눔' 실시

논공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논공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설 명절 정 담은 복 꾸러미 나눔 사업'을 실시한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지역사회가 설 연휴 기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취약가구들을 직접 돌보는 사업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논공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훈훈한 설 명절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설 명절 정 담은 복 꾸러미 나눔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저소득 홀몸어르신, 1인 청・장년, 다자녀 가구 등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명절에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설에는 총 70가구를 직접 방문해 난방과 건강상태를 살피고 떡국 밀키트, 송편세트와 과일세트를 전달한다.

이안아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설에도 고향 방문이 어려워 혼자 지내시거나, 가족이 없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식 논공읍장은 "추위와 빈곤으로 인해 떨고 있는 이웃이 없는지 모두의 작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모두가 몸은 멀지만 마음은 풍성한 설 연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논공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논공읍 지역 저소득 326가구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절 위로금, 상품권 등 총 1천500만원 상당의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노인‧장애인 생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저소득 보훈가족 및 소외계층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위문을 실시했다.

사회복지생활시설 44곳(1천467명), 지역아동센터 33곳(933명)에 실생활에 필요한 백미·화장지·기저귀·라면·김 등 생필품을, 가정위탁아동·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 2천555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 및 추석선물세트를, 저소득 보훈가족 547명에게는 생필품세트를 각각 지원했다.

9개 읍·면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위문활동을 했다. 위문가구에 긴급 위기상황이 발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즉시 읍·면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명절 위문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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