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섬유 수요 감소 추세에 지난해 말 대구경북 섬유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섬산연)가 발표한 '대구경북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섬유 수출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5.7% 줄어든 2억4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섬개연 관계자는 "주요 섬유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채산성이 일부 개선됐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봄여름 의류 구매 감소 등 국내외에서 수요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섬유제품은 2.6% 증가한 반면 섬유사는 39.0%, 섬유원료는 9.9%, 섬유직물은 9.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2.4% 늘었고, 니트는 14.7% 줄었다.
작년 한 해 섬유 수출은 29억7천700만달러로 2021년보다 적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을 보면 아랍에미리트(27.4%) 등에서 늘었으나 중국(29.3%), 베트남(17.3%), 미국(15.2%) 등에서 줄었다.
섬개연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는 금리·환율 변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국내외 수요 감소세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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