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허은아 의원이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등 친이준석계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속속 참전하고 있다.
책 출간을 예고하며 본격 활동에 기지개를 켠 이준석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후방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항상 선거는 차선이나 차악을 뽑지 않고 최선을 뽑아야 한다"며 그래야 후회가 없다. 명심하자"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 후 나온 언급이라 김 전 최고위원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됐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기로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 체제하에서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친이준석계로 분류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에게 월요일(30일)에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화요일(31일)에 수락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에게 본인의 선거 경험과 전략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허 의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지낸 천 위원장은 현재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천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 관련 질문에 "저희 당과 우리 정치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 출마는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 불출마 선언 직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천 위원장이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히고 오는 3일 후보 등록을 한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1986년생인 천 위원장은 대구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같은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변호사다.
천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본선 진출자 4명에 들기 위해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이준석계 출마 후보들이 유 전 의원 지지 표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전 대표 측은 80만명이 넘는 국민의힘 당원 중 비윤계 지지 성향 당원을 최대 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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