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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취약계층에 잇따라 난방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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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수출입은행 5억∼9억원 기부

2일 오후 서울시내 한 건물 전기 계량기.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시내 한 건물 전기 계량기. 연합뉴스

은행권이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난방비 대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가구, 자립 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게 5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하나금융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하나사랑봉사단'은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들에게 겨울 방한 재킷도 전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의 난방비를 해마다 3억원씩 3년간 총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아이들이 따뜻한 몸과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며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난방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취약계층 980가구에 5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 한파 속에 난방비까지 폭등하면서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된 점을 고려해 5억원을 아이들과미래재단에 난방비 용도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KB국민은행은 '종이통장 줄이기 고객참여 기부캠페인'으로 1억원을 마련해 취약계층 300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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