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의대 서예동아리 '행림'의 겨울전시회가 2월 3~5일 대구 도시철도3호선 건들바위역 4번출구 인근 GB마켓의 지하 갤러리에서 열렸다.
행림 회원들은 율산 리홍재·혜정 류영희 작가의 가르침을 받아 매년 겨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8년부터 열린 행림서전은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올해는 리홍재·류영희 작가의 찬조 2점을 포함해 한문 16점, 한글 16점 등 모두 32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경북대 의대 본과 2학년 이예빈 씨는 "작품에 부족함이 많지만 저희의 노력을 예쁘게 봐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기쁘겠다. 학생들을 위해 갤러리를 빌려주신 GB마켓 사장님, 졸업한 후에도 동아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서예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순희 경북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COVID-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후배들이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전시장을 무료로 빌려준 GB마켓의 고재운 사장은 "의대생들이 바쁜 시간에도 짬을 내서 서예를 연마하고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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